전국민 대중교통 100회 무료! 모두의 티켓

대중교통을 연 10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티켓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두의 티켓은 연 100회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후불교통카드나 어플리케이션에 포인트를 선지급하는 제도입니다.

 

모두의 티켓

 

모두의 티켓이란?

모두의 티켓은 대중교통 이용 여부와 상관이 없이 전국민에게 1년에 지하철 요금 기준으로 100회 탑승이 가능한 마일리지를 선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평소에 사용하는 체크카드나 신용카드에 대중교통 마일리지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모두의 티켓을 이용한 탄소배출 저감 효과

기존의 교통 지원 제도들은 평소에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반면, 모두의 티켓은 자가용을 이용하는 국민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덕분에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존재합니다.

 

한국기후환경 네트워크에 의하면 자가용 이용자가 일주일에 하루만 대중 교통을 이용하더라도 연간 탄소 469kg를 감축할 수 고, 이는 나무 71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모두의 티켓, 세금 낭비일까?

모두의 티켓 정책의 핵심은 기존에 자가용을 이용하는 시민들 대중교통으로 조금이라도 유인하는 것에 있습니다. 공익허브 관계자는 "몇십 회 이상 사용해야 할인되는 정기권이나 환급 정책은 자가용 이용자들에겐 진입 장벽이 높다"며 "자가용 이용자가 때때로 대중교통을 탈 수 있도록 유인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모두의 티켓은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전환 수요를 높이는 것이 관건입니다. 대중교통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더는 동시에 탄소배출량과 교통 훈잡을 줄이는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요금이 저렴할수록 대중교통 수요는 증가한다

대중교통 요금이 저렴할수록 자가용에서 대중교통으로 전환하겠다는 수요도 커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에 따르면, 주요 교통수단이 자가용인 사람이라도 대중교통 요금이 100원 내리면 대중교통을 일주일에 3.3회 더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공익허브에서 수도권에 거주하는 자가용 이용자 3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대중교통을 연 10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면 현재보다 더 자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78.5%로 조사되었습니다.

 

실제로 모두의 티켓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은, 주 2~5회 대중교통으로 이동수단을 전환했습니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회사원 김 모 씨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유독 교통체증이 심할 것 같은 날엔 당연히 대중교통을 탔다. 막상 대중교통을 타니 지체되는 시간이 줄어 개인 시간이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자가용이 없는 참여자들도 비용 절감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프리랜서 이 모 씨는 "교통비는 생계를 위해 필수적으로 써야하는 항목으로 조금 덜 먹고 조금 덜 쓰는 방법으로 아낄 수 없다. 교통비가 부담돼 외출을 꺼리면 경제 활동이 줄어들어 사회적으로도 손해가 아니냐"고 답했습니다.

 

독일에서 코로나19 기간 동안 운영했던 '9유로 티켓'은 대중교통 이용을 50% 늘리는 흥행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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